Skip to main content

성지안내

김대건 신부의 믿음

상해를 떠난 김대건 신부 일행은 라파엘호를 타고 서해를 건너 서울의 한강에 도착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바다 한가운데서 만난 폭풍우는 라파엘호를 제주도 서남쪽에 있는 차귀도 앞(용수성지)으로 보내버립니다.
그들은 재주도 표착이 불행한 일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깜짝 놀라게 됩니다. 당시 조선 조정은 영국 선박의 출현으로 해안 경비를 강화하고 있었습니다. 만약 계획대로 한강에 도착했다면, 그들은 군인들에게 붙잡혀 죽임을 당할 수도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바다 위에서 만난 폭풍우는 그들을 죽음으로부터 보호하고자 제주도 용수로 이끄셨던 하느님의 섭리였습니다.

“아무리 폭풍우가 몰아친다 해도 바다에서 위험이 덜하고, 결국 하느님의 섭리대로 … 안배될 것입니다.”

항햬 증에 김대건 신부가 페래올 주교에게 건넨 말,
1845년 10월 29일, 페레올 주교가 바랑 신부에게 보낸 서한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

성모님께서는 1830년에 프랑스의 성녀 카타리나 라부레 수녀(C. Laboure, 1806-1876)에게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의 모습으로 발현하셨습니다. 그리고 발현한 자신의 모습 그대로 메달을 만들라고 명하시면서, 메달을 지니고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모든 필요한 은총을 전구해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메달은 ‘기적의떠달’ 또는 기적의 패라고 불리게 됩니다.
김대건 신부는 라파엘호가 난파와 침몰의 위기를 맞을 때마다 기적의 패에 새겨진이 성모님의 상본을 들고 일행을 격려하면서 성모님께 온전히 의지하며 기도하였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조선해안의 비상경계망을 피하여 이곳에 표착하도록 안배해 주셨습니다.